[DIP통신 류수운 기자] 지난해 K-1 슈퍼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세미 슐트(36. 네델란드)와 스파링을 갖던 몰도바 출신 파이터 비탈리 미투(22. 몰도바)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언론에 따르면 지난 19일(목) 부쿠레슈티의 골든 글로리 체육관에서 스파링을 하던 미투가 슐트의 니킥을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응급 후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미투의 사인은 직접적 가격에 의한 외상적 사망이 아니라 지병인 급성 간질성 폐렴과 폐부종에 의한 것으로 현지 경찰은 무게를 두고 보다 정확한 사망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5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는 슐트는 미투의 사망에 큰 충격에 빠졌으며, 대회가 끝날 때까지는 공식 인터뷰에 응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과 관련 슐트의 코치 데이브 얀커는 “슐트가 매우 슬퍼하고 있으며, 지난 2주간 강도높은 훈련을 함께해 온 미투의 죽음을 깊이 애도하고 있다”며 “미투가 평안하게 잠들길 바란다. 가족과 동료들에게도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미투의 시신은 유럽 동부 루마니아의 북동쪽에 있는 고국인 몰도바로 이송된 상태로, 7년전 루마니아 유학길에 올라 정치학을 전공하면서 프로파이터의 꿈을 위해 훈련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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