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선박 평형수 설치 의무가 2017년 9월부터 시작된다.

국제해사기구(IMO) 규제 승인이 지연되면서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실질적인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규제의 리더 역할을 해오고 있다.

미국의 연안에 선박이 접안하기 위해서는 IMO가 아닌 더욱 강력한 USCG 규제를 따라야 한다. 선주들은 USCG 규제를 만족하는 BWTS가 장착된 선박에 대한 선호가 높을 수 밖에 없다.

USCG가 제시하는 규제의 기술적 장벽은 IMO보다 매우 높으며 규제의 내용이 변경되기도 하므로 이를 만족하기란 매우 까다롭고 어려울 수 밖에 없다.

USCG는 지난 2013년 임시적인 AMS(Alternative Management Systems)인증을 부여해 2018년까지 기술 승인 기간을 위한 유예를 해준 상황이다.

현재 AMS 인증을 받은 기업은 50개, 62개 제품이다.

USCG 규제 인증을 위한 테스트는 주요 선급에서 대행하고 있으며 한 기관에서 동시에 3개 기업이 기술 테스트가 가능하므로 USCG 규제 만족을 위한 시간과 장소 제약은 없다.

BWTS시장은 구조가 명확하다고 설명하는 것이 적합하다.

전세계 주요 선박 3만척은 2017년 9월을 시작으로 5년 동안 BWTS 장치를 장착해야 하기 때문이다.

명확한 시장구조 및 전망으로 인해 BWTS 기자재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의 수는 전세계적으로 70여 개로 늘어났다.

이들 기업들은 5년의 제한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것이며 트렉 레코드를 갖춘 검증된 기업들이 선주의 선택을 받게 될 것이다.

선박기자재 업계에서는 BWTS 시장 형성으로 모든 BWTS 기업이 성장 수혜를 가져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의 확장에도 지금 형성하고 있는 BWTS 기업들의 점유율과 순위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연구개발, 원가 절감, 마케팅, 트렉 레코드, 규모의 경제 등을 주도할 수 있는 자금력이 풍부한 소수의 기업이 BWTS 시장 형성의 수혜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궁극적으로 BWTS 규제의 시작은 중고선박의 신조선 교체수요를 자극 하는 또 하나의 요인이 될 것이란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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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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