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국콜마(161890)는 금일 미 화장품 제조사인 Process Technologies and Packaging(PTP) 지분 51% 취득할 것을 공시했다.

이를 위해 한국콜마는 PTP 지분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인 석오(Seokoh)에 170억원을 출자, 지분 100%를 취득 결정했다.

PTP는 로레알, 코티, 시세이도 등 글로벌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한 색조 전문 생산업체다.

인수 이후 한국콜마와 미 화장품, 미용용품 소싱 전문업체인 웜저사(Wormser Corporation)이 각각 51%, 49%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이후 한국콜마는 연구개발(R&D)과 생산, Wormser가 유통 및 마케팅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이르면 4분기부터 한국콜마의 연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PTP의 2015년 매출액은 약 4000만~5000만 달러, 영업이익률 7%~8%, 순이익률 6%대, 자기자본은 약 3000만 달러로 파악된다.

작년 매출액을 약 4500만 달러, 영업이익률 7.5%, 순이익률을 6%, 자기자본은 3000만 달러로 가정 시 PER 약 11배, PBR 1배, PSR 0.7배 내외에 인수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2017년 한국콜마 연결 실적에 반영 시 매출액은 약 6%, 영업이익 4%, 지배주주순이익은 2% 미만 증가하게 된다.

한국콜마는 2015년 말 순현금으로 자금 조달에 대한 리스크는 크지 않으며 일부 차입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한국콜마의 화장품 사업은 금년 기준 국내 화장품 비중이 88%로 절대적으로 높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중국향 간접 수출과 글로벌 브랜드향 직접 수출이 고성장, 글로벌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콜마는 현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중국 북경과 상해에서 공격적인 증설을 진행하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 직진출도 가시화됐다”며 “기존 생산 업체를 인수함과 동시에 미주 마케팅 및 유통 업체와의 협업으로 시행 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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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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