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세종공업(033530)의 2012년·2013년 영업이익률이 각각 5.1%·5.3%를 기록한 후 2015년·2016년 상반기 각각 1.8%·2.0%로 하락했다.

고마진 아센텍의 이익기여가 높아졌음에도 연결 회사 세움(지분 100%)과 함께 세종공업 자체(본사+해외 법인)의 마진이 크게 하락한 영향인데 연구개발비(최근 5년 1500억원을 비용으로 인식)와 설비투자(CAPEX) 증가(최근 5년 3600억원 투자)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요인도 컸다.

연결 연구개발비는 2013년 274억원(매출액 대비 2.5%)였는데 2015년 344억원(2.9%)로 상승했고 Capex도 520억원(매출액 대비 4.8%)에서 1015억원(8.5%)로 증가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은 2013년 7.8%(EBITDA 848억원)에서 2015년 5.6%(EBITDA 668억원)로 하락하면서 영업이익률 하락폭에 비해 작다.

2016년부터 외형 성장과 설비투자(Capex) 감소 등으로 감가상각비 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제품인 머플러는 특성상 완성차 디자인 단계부터 참여해야 하고 운반 비용이 커서 완성차 공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야 하기 때문에 타OE 확대가 쉽지 않은 아이템이다.

세종공업도 현재까지 전체 매출액의 95% 이상을 현대·기아에 의존하고 있는데 최근 중국 태창 법인을 설립하여 글로벌 OE(상해GM 등)와 중국 로컬 업체들(SAIC·장안기차·JAC 등)로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태창 법인의 매출액은 2015년 179억원였는데 2016년 350억원, 2017년 7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연결 매출액 중 타OE 비중이 10% 이상으로 늘어나고 외형 성장에 힘입어 손익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순이익률 2015년 -35.2% → 2016년 상반기 -5.0%).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00% 자회사로 센서 부품을 만드는 아센텍의 성장성이 높다”며 “아센텍은 WSS(Wheel Speed Sensor)를 주력으로 하는데 제품 국산화를 통해 납품 단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완성차 내 매출 점유율 40%로 1위로 올라 섰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전년 수주 점유율은 약 70%이기 때문에 향후 매출 점유율이 추가 높아질 것이다”며 “WSS 이외에도 PSCA(Pinion Sensor Cover Ass'y)를 스티어링 부품사를 통해 현대·기아·쌍용차·Tesla 등에 납품하고 있고 2017년 초부터는 압력센서(APT, Airc onditioner Pressure Transducer)도 가전용·자동차용으로 납품을 시작할 계획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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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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