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온시스템 (018880)의 3분기 실적은 매출 1조4000억원(+3.8% YoY)에 영업이익 935억원(+27.6%YoY)으로 시장 기대치(963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는 완성차 업계의 비수기다. 추석 등 장기 연휴와 고질적인 노조의 파업 때문이다. 올해는 특히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어 완성차 실적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한온시스템은 다각화된 고객군과 한국 시장에 대한 낮은 의존도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영위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기준으로 전체 매출에서 현대차 그룹향 매출은 51%이다. 지역별로 나누면 국내 매출은 26%에 불과하다.

2015년 기준 중국은 친환경차 18만대(글로벌 점유율 33%)를 판매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발전했다.

지금까지 양적 성장에 천착했던 중국 정부는 올해 ‘신에너지차 규정 개정안’을 발표하며 질적 성장으로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기술력이 부족해 보조금으로 연명하는 업체를 퇴출하는 수순이다. 이번 달에만 편법으로 보조금을 받은 5개 업체가 적발됐으며 평균 보조금은 전기차 1대당 28만위안(약 4800만원)에 달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저가의 전기차가 난립하는 중국 시장에서 히트펌프 등 고가의 전기차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온시스템의 활동은 제한적였다”며 “정부의 지원 정책 변화로 전기차 시장의 양질화된다면 새로운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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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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