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갤럭시 노트7 리콜 발표 (9월2일) 이후 하반기 실적감소 우려로 약 10% 하락했다.

그러나 현지시각 15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CPSC)는 예상보다 빠른 갤럭시 노트7 공식 리콜(100만대)을 발령해 불확실성 완화가 예상된다.

하반기부터 부품사업 (V-NAND, flexible OLED, DRAM) 경쟁우위 강화를 통한 성공적인 고객다변화도 전개되고 있어 최근 주가하락은 실적감소와 리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선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하반기 추정 영업이익은 갤노트7 리콜비용과 판매감소를 보수적으로 반영 (1조4000억원)해 14조7000억원 (3분기 7조1000억원, 4분기 7조6000억원)으로 기존대비 8.4% 하향될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LCD 패널 수급 및 수요가 기존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어 4분기 부품사업의 이익가시성은 전분기대비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갤럭시 노트7 리콜이 향후 삼성전자 브랜드 인지도 및 제품 신뢰도 훼손 영향이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갤노트7 사용 중지 권고의 선제적 고강도 조치가 장기적으로는 소비자 신뢰도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이번 갤노트7 리콜을 통해 삼성전자는 핵심부품 공급선 다변화와 품질관리를 대폭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어 내년 갤럭시 S8부터는 판매가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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