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벌크운임지수인 BDI(Baltic Dry Index)는 지난 9월 9일 804포인트를 기록하며 2015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케이프사이즈 운임이 연중 최고치인 1566포인트로 강세를 보이며 BDI 상승을 견인했다. 중국의 중추절(9월 15일~17일)과 국경절(10월 1일~7일)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며 계약이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3분기 평균운임은 697포인트로 전년대비 28.4% 낮은 수준이지만 하반기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물동량 증가로 인한 운임개선이 기대된다.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신조 인도량은 5300만DWT로 전년대비 6.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017년에는 올해보다 35.9% 낮은 3400만DWT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선복량 증가율은 올해 2.4%에서 내년 1.5%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체량은 꾸준히 증가하며 올해는 3800만DWT로 전년대비 24.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철광석과 석탄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8월 누적기준 철광석 수입량은 6억7000만톤으로 전년대비 9.2% 늘어났고 석탄은 1억6000만톤으로 12.4% 증가했다. 중국향 물동량이 견조한 가운데 해체량이 지속적으로 증가면서 선대수급이 개선되고 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재 케이프사이즈 스팟운임은 1만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인 운임회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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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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