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YP엔터테인먼트>

[DIP통신 류수운 기자] 퍼포먼스 보이밴드 2PM이 전 리더 재범이 없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인기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16일 음악전문사이트 몽키3에 따르면 2PM이 11월 둘째 주(9~15일) 주간차트에서 1집 정규앨범에 수록된 ‘기다리다 지친다’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너에게 미쳤었다’와 ‘Heartbeat(하트비트)’ 두 곡 역시 톱10에 진입시켜 인기그룹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해 보였다.

몽키3 음원사업부 관계자는 “2PM이 정규 앨범을 발표하자마자 세 곡이나 차트 10위권 안에 들였다는 것은 팬층이 탄탄하다는 걸 증명하는 사례다”며 “기존에 발표했던 노래를 리믹스한 곡들까지 인기를 얻고 있어 당분간 2PM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PM에 이어 2위에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Sign(사인)’이 2주연속 제자리를 굳건히 지켜냈으며, 3위는 지난주 1위에서 2계단 하락한 2NE1 박봄의 ‘YOU AND I(유 앤드 아이)’가 차지했다.

이 주는 전체적으로 아이돌 그룹의 활약이 돋보였다.

2PM을 필두로 빅뱅, f(x)가 눈에 띄는 선전을 펼쳤다. 빅뱅은 KBS2 화제작 <아이리스>에 삽입된 ‘할렐루야’로 11계단 상승하며 4위에 올랐고, f(x)는 ‘Chu~♡(츄~♡)’로 무려 17계단을 뛰어 올라 6위를 차지했다.

케이윌은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로 5위에 안착해 10위권 안에 유일한 남성 솔로로 이름을 올렸다. 여성그룹 씨야는 ‘그 놈 목소리’가 2계단 내려서 7위를, 백지영은 <아이리스> OST ‘잊지말아요’의 다소 부진함속에 3계단 추락하며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남성그룹 유키스의 ‘만만하니’(17위), 빅마마에서 솔로로 돌아온 이영현의 ‘미안해, 사랑해서…’(22위), <아이리스> OST 수록곡 김태우 ‘꿈을 꾸다’(30위), 태양의 ‘웨딩드레스’(40위) 등은 급상승를 타며 상위 순위의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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