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지엠비코리아(013870)의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대비(YoY) 1%·39% 증가한 1267억원·61억원(OPM 4.8%, +1.3%p (YoY))을 기록했다.
완성차의 출하 증가율이 둔화된 가운데 해외 AS 매출액도 일본·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지속되면서 외형은 정체됐다. 이익률 상승은 전년 동기의 낮은 기저와 해외 법인의 수익성 개선 덕분이다.
영업이익 증가에도 순이익은 전년대비(YoY) 34% 감소했는데 영업 외 측면에서 중국 법인들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2016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48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법인들의 매출액은 증가하지만 본사 물량 이관으로 본사 매출액이 감소하고 AS 매출액도 부진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익률은 해외 법인 특히 중국·루마니아 법인들의 이익률 상승으로 0.3%p 상승한 4.0%,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192억원으로 예상된다.
기대를 모았던 하이브리드·전기차용 전동식 워터펌프(EWP, Electric Water Pump)의 매출액은 비중이 2%로 여전히 투자 대비 성과는 낮은 편이다.
2015년 매출액은 60억원 정도였고 2016년에는 아이오닉·니로 등 모델이 추가되면서 1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용 워터펌프는 기존 내용기관용보다 판매단가가 2배~3배 높고 대당 채택개수도 1개에서 2개(엔진용+모터·배터리용)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완성차의 전기차 출시와 더불어 2017년 매출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금년 이익률 개선에도 과거 5% 이상보다는 낮은데 몇 년간의 외형 정체에도 인건비 등 고정비는 상승하고 수익성이 좋았던 AS 부문의 마진 하락 등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동식 워터펌프도 전체 성장·수익성 개선을 이끌기에는 아직까지 비중이 너무 작다”며 “기저 효과에 기반한 이익 증가를 배제하고 보면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외형 성장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특히 신제품)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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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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