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한경희생활과학은 한경희 대표가 세계여성이사협회(WCD·WomenCorporateDirectors)의 한국지부 초대 공동대표를 맡아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WCD는 글로벌 유일의 이사회 여성 이사들로 구성된 비즈니스 커뮤니티로 전 세계 73개의 지부, 35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코카콜라 HP, P&G, JP Morgan 등 시가총액 1경에 달하는 1만여 글로벌 기업의 이사회 이사들도 참여하고 있다.

한국지부는 74번째 지부로,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에서 한국지부 창립총회를 열었다. 한 대표는 손병옥 푸르덴셜 생명 회장과 함께 초대 대표를 맡았다.

세계성이사협회 한국지부 공동대표를 맡은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왼쪽)와 손병옥 푸르덴셜 생명 회장. (한경희생활과학 제공)

WCD 한국지부는 강력한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 창의적 기업의 발전, 나아가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지부에서는 공기업과 상장기업의 이사회 이사 및 의장 후보 추천, 각종 선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이사회 이사들의 역량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한 여성 이사 후보들의 데이터베이스도 구축·운영키로 했다.

다양한 글로벌 연구 자료에 의하면 여성 이사 비율이 30% 이상인 기업들의 실적이 일반 기업에 비해 더 높지만 국내 상장 기업 내 여성 이사의 비율은 2% 이하로 저조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WCD 한국지부는 공기업의 이사회 내 여성이사를 한 명 이상 포함하는 정책 도입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아울러 WCD 한국지부는 글로벌 시대 기업의 창의 산업 발전과 국가 경제 발전 기여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창의산업정책국 주도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등록됐다.

한 대표, 손 회장과 함께 한국지부에는 임수경 한전KDN 대표, 이수영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대표, 김주연 한국 P&G 대표, 모진 풀무원다논 대표 등 국내 유명 기업의 이사회 여성 이사 약 40명이 주요 멤버로 참여한다.

한경희∙손병옥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공동대표는 “WCD는 전 세계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조직”이라며 “앞으로 한국지부는 훌륭한 자질을 갖춘 여성들이 이사회에 진출해 더욱 많은 기업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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