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중소 콘택트렌즈업체인 네오비젼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 보다 50.0% 가량 늘어난 16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2일 네오비젼 측은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컬러콘택트렌즈 중 업계 최초의 1주착용 렌즈(7Days)에 세 가지 컬러를 입힌 '아모르 달리' 모델이 인기를 끌며 국내 4000곳이 넘는 안경원에 제품 공급과 전 세계 50개국 60개 거래처에 활발한 수출 진행이 이뤄지면서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중국 상하이 컬러 콘택트렌즈 유통업체 C사에 연간 480만 달러의 신규 수출계약을 따내며 중국 수출 물꼬를 트게돼 올 매출 목표는 지난해 매출 110억 여원보다 45.5% 증가한 16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네오비젼 원주공장(위), 오송공장(아래) 전경

네오비젼은 미용 컬러 콘택트렌즈의 단점으로 꼽혀 온 ‘탈색·부작용’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미세한 망점 형식으로 여러 겹인 렌즈 단층 사이를 나노입자의 염료로 인쇄하는 일명 ‘샌드위치’ 공법을 개발해 이를 적용한 컬러 콘택트렌즈렌즈를 상용화함으로써 세계 미용렌즈 시장에서 기술력 인정은 물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네오비젼은 개그맨 출신 교수 권영찬, 방송인 김태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동성, 가수 김혜연 등 많은 스타들과 함께 건강한 눈을 지키고 관리하자는 ‘아름다운 눈’ 캠페인을 전개하며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로 매출 향상에 도움을 받고 있다.

김경화 네오비젼 대표는 “제품 가운데 ‘달리시리즈’가 인기를 끌며 현재 네오비젼은 국내 패션 컬러 콘택트렌즈 시장에서 다국적기업인 아큐브와 국내업체인 인터로조와 함께 3파전을 벌이는 중이다”며 “산학연 협력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마련한 기술적 우위를 활용해 컬러렌즈 신제품 개발에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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