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8월 마카오 카지노 매출액이 27개월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하면서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일 마카오 카지노 업체들의 주가는 약 6%~8% 상승했는데 이는 국내 외인 카지노 업체들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는 중국인 VIP 마케터 이슈와 메르스의 높은 기저효과로 파라다이스와 GKL의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YoY) 82%·47%증가할 전망이며 마카오 주가 상승으로 파라다이스·GKL의 밸류에이션 할인 폭은 각각 -14%·-35%로 확대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과 투자 센티먼트가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다.

8월 마카오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대비(YoY) 1.1% 증가하면서 27개월만에 성장 전환했다.

VIP 매출액 비중은 2분기 51%까지 하락했지만 복합리조트 확대로 직접효과에 따른 매스(Mass) 매출액의 성장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8월 윈 팰리스(Wynn Palace), 9월 더 파리지앵(The Parisian)이 개장하면서 하반기까지 매출액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며 마카오 정부의 연간 매출액 예상치도 -7%(기존 -13%)로 상향 조정됐다.

내년에도 복합리조트 증설이 이어지면서 연간으로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6월 중국인 VIP 마케터 체포와 메르스 영향이 겹치면서 실적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이 때부터 마카오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 구간이 지속되고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주가는 저점 대비 최대 35%~45% 상승했는데 그 흐름을 살펴보면 마카오 카지노 매출액의 하락세 둔화에 따른 회복 기대감, 마카오 카지노 주가 상승(저점 대비 최대 40%), 국내 카지노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할인 폭 확대, 저평가 된 국내 카지노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수세, 국내 카지노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결국 국내 카지노의 주가 상승(혹은 센티먼트 개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마카오의 회복에 따른 국내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매력 확대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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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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