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일동제약 명예회장이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시설확충기금으로 6억원을 사재로 쾌척했다.

이 회장은 2005년부터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이하 서울대 약대) 신약개발센터 기금, 선한 인재 장학금 등 모교인 서울대에 총 13억원을 기부했다.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왼쪽)이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시설확충기금으로 6억원을 사재로 기부하고, 1일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있다. (일동후디스 제공)

이 회장은 지난 1959년 서울대를 졸업 후 일동제약에 입사해 50여년간 국내 제약업계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한 인물이다. 일동제약 대표 브랜드인 ‘아로나민(종합비타민)’, ‘큐란(위장약)’ 등을 개발하는 등 일동제약이 국내 10대 제약회사로 성장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1995년에는 전문경영인 최초로 한국제약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1996년부터는 서울대 총동창회 부회장, 약대 동창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대 발전위원회 고문으로 모교 발전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는 이금기 회장의 뜻에 따라 조성된 기금을 약학대학 첨단 시설 지원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금기 회장은 “지난 50여년간 제약업계에 종사하는 동안 서울대인으로서의 자부심을 한 순간도 잊은 적 없다”며 “자랑스러운 서울대 약대인으로 앞으로도 제약산업 발전과 모교의 명예를 드높이는 데 더욱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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