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1일 전국 초·중·고 학생들과 교원 및 일반인들의 과학 탐구·연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한 제62회 전국과학전람회의 심사결과, 대통령상에는 세종 두루고, 천안동성중학교 교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회 대통령상에는 학생부에서 세종 두루고등학교 1학년 유누리·이제성·이현승 학생이 출품한 ‘정밀한 리드버그 상수를 구할 수 있는 고성능 간이 분광기 제작’ 작품, 교원·일반부에서는 천안동성중학교 이승택 교사가 출품한 ‘메이커 활동 및 창의적 실험에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MBL 실험장치 개발 및 적용’ 작품이 선정됐다.

국무총리상에는 학생부에서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초등학교 6학년 김대희·엄원빈 학생이 출품한 ‘밀웜, 지구를 부탁해’ 작품이, 교원·일반부에서 대전두리중학교 김민아 교사가 출품한 ‘돌연변이 초파리의 형태유전 특성 연구와 유전 학습 디지털 콘텐츠 개발’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충북과학고 인헌고외 6팀, 특상 개운중학교 부산과학고외 87팀, 우수상 인천 계산중학교 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외 87팀, 장려상에는 부흥고등학교 동인천중학교외 86팀이 선정됐다.

이번 전국과학전람회는 각 지역 예선에 출품한 6967점의 작품 중에서 학생부 268점, 교원·일반부 32점 등 총 300점의 작품을 대상으로 선행기술조사와 서면 및 대면심사를 실시했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46인(심사위원장 이기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이 8개 분야별(물리, 화학, 동물, 식물, 지구과학, 농림수산, 산업 및 에너지, 환경)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수상등급을 결정했다.

그리고 학생작품을 지도한 교원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학생작품 지도논문연구대회에는 총 225편의 논문이 제출됐다. 이 가운데 특상, 우수상 및 장려상 등 총 90편의 논문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작품들은 9월 8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직접 볼 수 있으며 최우수상 이상 수상작 16점을 포함해 우수작품 25점은 전시 종료 후 전국 10개 지역에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의 시상식은 오는 10월 5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통령상 및 국무총리상 수상자들에게는 작품의 특허출원시 변리비용을 지원하는 특전과 지도교원과 함께하는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이 대회를 주관한 양성광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창의적인 사고와 과학탐구에 대한 열정으로 좋은 결실을 보여 준 수상자들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끊임없는 연구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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