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005380)가 대형 상용 트럭 ‘엑시언트 트랙터 와이드 범퍼 차량(골드 프리미엄 트림)’ 구매 고객에게 올해 말까지 긴급제동시스템(AEBS)과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등 안전·편의장치를 무상으로 장착·제공하는 ‘상용차 안전 운전 캠페인’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최근 잇따른 졸음운전 사고로 사회적으로 상용차의 안전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 국내 상용차 업계 1위 기업으로서 고객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며 그 일환으로 본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상용차 안전운전 캠페인’은 9월 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대형 상용 트럭 ‘엑시언트 6×2(6개 바퀴 중 2개 바퀴로 구동하는 방식) 트랙터’의 골드 프리미엄 트림 구매 고객 중 전방 센서 장착이 가능한 와이드 범퍼 장착시, 대표적인 안전장치인 긴급제동시스템과 스마트크루즈컨트롤 기능을 무상으로 장착·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긴급제동시스템은 자동차 전방의 센서로 장애물 감지 후 추돌 위험에 대한 경고를 주고 위험 시 자동으로 제동하여 추돌을 회피토록 하거나, 회피가 불가할 경우 피해를 경감하는 장치다.

또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은 차량 전방의 레이더 센서로 차간 거리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엔진 및 브레이크를 스스로 제어함으로써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고, 전방에 차량이 있는 경우 적정 차간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안전 및 주행 편의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긴급제동시스템과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은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이 많은 ‘엑시언트 트랙터’ 운전자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에 따르면, 긴급제동시스템과 유사한 기능의 자동긴급제동장치를 기본으로 갖출 경우 후방 추돌 사고율이 40% 감소하고, 연간 교통사고 발생률은 20%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정부는 지난해 국내외 자동차 제작사들과 2022년까지 모든 차량에 자동긴급제동장치를 의무 장착키로 합의했으며, 국내의 경우 국내 법규에 따라 2019년 1월부터 대형 트럭(차량 총 중량 20톤 이상)의 자동긴급제동장치 사양이 의무화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