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LG 화학(051910)은 비화학 부문(정보소재·전지)의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소재의 경우 10% 넘는 편광판 판가 인하 여파로 상반기 고전했으나 하반기에는 적자 폭이 축소(3Q OP +26억원 QoQ)될 것으로 예상된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반등으로 판가 인하 압력이 줄었고 중국 신규 편광판 라인 가동률도 상승하고 있다.

소형 전지의 경우 폴리머 가동률 부진(50% 미만, 핵심 고객사 신제품 수주 실패)이 문제였다.

하반기 미국·중국 주요 고객사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폴리머 가동률 부진 문제가 해결된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2016년 매출 및 손익 가이던스(매출 1조2000억원, 영업이익 손익 분기점 부근) 달성에는 무리가 없다.

GM Volt(PHEV, 2015년 10월 2세대 출시) 1월~7월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10월에는 순수 전기차인 GM Bolt가 출시된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전기차 배터리 모범 규정 인증관련 조항이 삭제되었다는 뉴스가 있었지만 확실하지 않다.

LG화학은 인증을 통과해서 불확실성을 제거하겠다는 입장이나 5차 인증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은 54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는 여전히 좋다”며 “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40원·달러 → OP-500억원 QoQ), 전분기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효과 제거(OP -200억원QoQ) 등으로 기초소재 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79억원 감소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비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10억원 증가하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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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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