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JFE홀딩스의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7406억7000엔(YoY -13.6%, QoQ -16.2%)과 -42억1500엔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는데 엔지니어링(JFE Engineering)과 트레이딩(JFE Shoji) 부문 수익성이 큰 폭 개선됐음에도 주요 사업부문인 철강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상반기 중국 철강가격 상승으로 일부 국가들의 철강기업 실적이 큰 폭 회복을 보인데 반해 JFE홀딩스는 엔고 및 구마모토 지진에 의한 주요 수출국 수출량 감소, 내수가격 상승 래깅· 원재료가격 상승, 자동차산업 부진(미쓰비시 사건 여파), 1회성 비용(엔고에 의한 재고평가손 170억엔 및 환손실 70억엔)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본 철강업계에 긍정적·부정적 재료가 혼재한 가운데 JFE홀딩스의 철강사업부문이 중장기적인 성과를 대비한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펀더멘탈과 기업측면 모두에서 단기적인 실적개선 모멘텀이 부재하다.

하반기 내수는 자동차 및 건설 수요 회복(올림픽 특수)이 기대되나 엔고에 의한 수출 및 수출 마진 악화가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철강가격 반등으로 일본 철강가격 인상 전망도 확산되고 있으나 철광석가격 상승에 의한 스프레드 고정이 가격 인상 효과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신흥국 수요는 늘어났지만 주요 수출국(중국, 한국) 수요가 하반기에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는 단기적인 실적 개선 보다는 자산 매각 및 신규 투자를 통한 중장기적인 체력 개선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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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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