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풀무원식품은 ‘자연은 맛있다 육개장칼국수(이하 육칼)’가 출시 6개월 만에 2000만개를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자연은 맛있다 육개장칼국수 (풀무원 제공)

지난 2월 출시한 자연은 맛있다 육칼은 지난달 기준 누적 판매 2185만6000개를 기록했다. 국내 성인 인구(4100만여 명) 2명 중 1명은 자연은 맛있다 육칼을 맛본 셈이다.

이같은 성적은 유탕면(기름에 튀긴 면)이 대부분이 국내 라면 시장에서 비유탕 라면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짬뽕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라면 제조 업체마다 유사 상품 출시가 잇따른 가운데 풀무원식품은 육개장에 집중해 짬뽕라면 미투제품과 차별화를 뒀다.

회사 측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건조한 생라면의 남다른 제면 기술과 한국인 입맛에 맞는 얼큰한 맛으로 육개장칼국수를 제품화한 것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라면 비수기인 6~7월에도 꾸준하게 매출이 상승했다”며 “육개장이 보양식으로 사랑받는 메뉴인 만큼 무더위가 지속된 여름철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자연은 맛있다 육칼은 사골과 양지를 전통 가마솥 방식으로 6시간 동안 우려내 만든 육수 액상스프에 차돌박이와 베트남고추를 볶아낸 풍미유를 더해 진하고 얼큰한 맛이 특징.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넓고 두툼한 3㎜ 면발을 사용해 쫄깃한 칼국수 면의 식감을 살렸고, 면에 미세한 구멍을 내어 국물이 면에 잘 배어들도록 했다.

풀무원식품은 자연은 맛있다 육칼이 국물라면 성수기인 가을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예상하고 있다. 최근 라면업계에서 가을 시장을 겨냥해 부대찌개 라면을 잇따라 내놓은 가운데 양자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풀무원은 내다보고 있다.

박준경 풀무원식품 자연은 맛있다 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비유탕면인 육개장칼국수가 라면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진하고 얼큰한 전통 육개장 육수 맛을 구현하고 면발을 쫄깃하게 식감을 살린 제품과 기술력에 힘입은 바 크다”며 “국물라면 성수기인 가을부터 육칼의 더욱 큰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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