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SK (034730)의 현재 기업 가치는 합병 이전 SK홀딩스와 SK C&C 합산 시가총액의 70% 수준에 불과하다.

합병 이후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확보했고 배당 매력도 확대됐지만 지배구조 모멘텀 소멸로 기업 가치는 오히려 하락했다.

현재 시가총액 15조원은 자회사 가치 8조원(할인율 15%)과 영업 가치 7조원(별도 기준 순이익 10배 적용)만 반영하고 있다.

신사업 가치와 지배 구조 프리미엄은 반영하고 있지 않다.

자회사 가치와 현금 흐름(7천억원)을 감안할 때 현재 기업 가치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회사는 신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SK바이오팜의 신약 사업과 SK E&S의 LNG 사업에 주목된다.

SK E&S는 2017년 신규 LNG 발전소 개소를 앞두고 있다. SMP(전력도매가격) 하락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신약 사업은 뇌전증제 양산이 시작되는 2018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기여(연매출 1조원)로 전망된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신사업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는 이유는 유가 하락과 제약·바이오 산업 투자 심리 악화 때문이다”며 “장기적으로는 실적 개선에 따라 기업 가치 상승을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그는 “SK그룹은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 100조원, 세전이익 10조원 달성(2016년 세전이익 5조원 예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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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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