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8월 현재 SCFI(상하이발 컨테이너운임지수)는 597.5포인트로 전년대비 11.4% 하락한 수준이다.

3분기 평균 SCFI는 673.3포인트로 지난해 678.6포인트보다 소폭 낮다.

하지만 2분기 운임이 전년대비 22.8% 낮았던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으로 보인다.

유럽노선 운임은 TEU당 691달러로 7월 말 운임인상 이후 3주 연속 약세지만 5월부터 전년대비 상승하는 추세가 유지되고 있어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미주노선은 파나마운하의 확장개통 이후 투입되는 선박이 대형화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8월 현재 계선 규모는 296척, 102만TEU로 계선비율은 5.0% 수준이다.

미주노선 대형선이 투입으로 기존의 파나막스급(5천TEU) 선형 계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계선선박 296척 가운데 5100TEU 이하 선형이 198척에 달하며 이는 7월 대비 29척이나 늘어난 수준이다.

계선비율은 4월 7.4%를 기록한 이후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최근 반등하고 있다. 계선 증가의 원인은 성수기 선복량 과잉해소를 위한 공급조절로 예상된다.

올해 인도량은 전년대비 30.9% 감소한 119만TEU(178척)로 예상된다.

2016년 선복량 증가는 인도량 감소로 작년 8.6%의 절반 수준인 4.3%로 전망된다.

하지만 2017년에는 지난해 선사들이 대량발주한 선박 인도계획이 집중되어 있어 인도량은 올해 기말 대비 23.4% 증가한 147만TEU(192척), 선복량은 7.1% 증가한 2228만TEU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7월까지 신규로 발주된 선박은 14만5000TEU(41척)으로 지난해 150만1000TEU(135척) 대비 90.4% 감소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발주잔량이 많고 저운임으로 신규 발주가 제한적이다”며 “이에 하반기 물동량 증가가 뒷받침되면서 운임 하방이 점차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