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롯데하이마트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가전제품을 원하는 곳에 미리 배치해볼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모바일쇼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앱을 구동하면 스마트폰 카메라가 켜지고 화면 하단에 가전제품들이 보인다. 제품을 배치하려는 공간을 카메라로 비추고 제품을 터치하면 제품 이미지와 현실 공간이 화면에 함께 보인다. 제품 크기와 위치를 조정하면서 원하는 곳에 배치해 볼 수 있다.
모바일쇼룸 앱은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실제 집안의 모습을 배경으로 가전을 가상 배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인테리어 효과를 확인하거나 주변 가구들과의 조화를 미리 테스트해 보기에 유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뮬레이션한 내용은 이미지로 별도 저장이 가능해 제품별로도 비교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8월 냉장고대전 행사에 맞춰 냉장고 제품을 모바일쇼룸 서비스에 우선 적용했다. 삼성·LG·동부대우·대유위니아의 냉장고 27개 제품이 대상이다. 앞으로 김치냉장고, TV, 세탁기 등 다양한 가전 제품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소비자 반응을 고려해 모바일 쇼룸 앱을 통해 제품 정보 및 체험 서비스는 물론 각종 쇼핑, 이벤트 정보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문주석 롯데하이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변화하는 고객 요구 맞춰 더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가전유통업계 최초로 증강현실을 이용한 가전배치 앱을 선보이게 됐다”며 “앱을 통해 제품 정보를 미리 습득할 수 있고 매장 방문 전에 집안 원하는 곳에 제품을 배치해 볼 수 있어 쇼핑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 모바일쇼룸 앱은 안드로이드 전용 앱으로 우선 출시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추후 애플 앱스토어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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