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보안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모두 포함한 국내 IT 보안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11.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오는 2011년 81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IDC(대표 백인형)는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보안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 이 같은 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아태지역 13개 주요 도시에서 로드쇼 형식으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행사에는 IDC 연구원을 비롯해 노키아, IBM, 마이크로소프트, 시트릭스, 알카텔-루슨트, 시만텍, LG-Nortel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참여, 최신의 보안 정보와 솔루션, 시장의 주요 트렌드 등을 소개했다.

장순열 한국IDC 수석연구원은 기조 연설을 통해"보안의 중요성은 더 이상 '이슈'가 되지 않는다"며"급변하는 IT 환경에 대한 신속한 파악은 물론 예상치 못한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는 것이 보안 관리자에 매우 중요한 임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안 관리자들이 고려해야 사항에 대해 장 연구원은 ▲보안 문제 해결에 있어 단일제품을 통한 접근 보다는 IT 인프라의 통합적 관점의 접근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시장에서 언급되는 최신의 기술 및 트렌드 숙지 ▲사용자 환경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보안정책과 제어 방법을 제시해야 함을 강조했다.

박예리 한국IDC 연구원은"인터넷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IT환경이 진화하고 다양한 보안 위협에 노출되는 현상황이 심화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기업 및 온라인 사용자들의 보안 지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특히 하드웨어 일체형 솔루션을 중심으로한 네트워크 보안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예리 연구원은 전체 보안 시장에 대해"보안 하드웨어 13.2%, 보안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공히10.3%의 연평균 성장률 기록, IT 보안시장 전체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보안 하드웨어 시장이 성장률을 리드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개별 시장을 보면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방화벽, VPN 및 ID&P 시장의 경우 연평균 3% 이하로 평균 시장 성장률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보안 인프라의 진화와 함께 필연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SVM (취약성 관리), IAM(아이덴티티 및 액세스 관리), SCM(보안 컨텐트 관리)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10%를 상회하며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박 연구원은 덧붙였다.


이외에도 노키아의 앤드류 남보카, 스튜어트 맥얼바인 IBM 이사, 마이크로소프트의 이용일 수석, 시만텍의 윤광택 SE매니저, LG-노텔의 이상석 SE매니저 등도 참석 연구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