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석유화학의 제품 전반 상승 탄력 둔화됐으나 마진은 견조한 수준 지속했다.

타이트한 수급을 반영해 남미·북미 주요 업체의 8월~9월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가격 상향 움직임이 3주 전부터 지속됐다.

또한 미국은 에틸렌·프로필렌 가격이 1년 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유럽 프로필렌도 2015년 1분기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타이트한 글로벌 올레핀 수급 상황을 대변한다. 향후 아시아 PE·PP 가격 상향이 예상된다 .

중국 MEG(모노에틸렌글리콜) 재고가 1년 래 최저치를 기록한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견조한 전방 가동률과 낮은 재고 수준을 감안하면 MEG의 펀더먼털도 매우 견조한 것으로 보인다.

정유는 정제마진 추가 하락하며 5년 밴드 하단을 하회하는 부진한 흐름 지속됐다.

경유를 제외한 전 제품 마진은 하락했다. 특히 납사·B-C 마진 하락폭이 컸다. 최근 정제마진은 유가 하락·상승에 관계없이 약세가 지속됐다. 이는 결국 공급우위 상황인 현재의 석유제품 수급을 반영한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역내 설비 가동률 조정 및 정기보수 등에 따른 재고 조정이 나타난 이후에 의미 있는 정제마진 반등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시점은 10월~11월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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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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