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중국 철강 선물가격(SHFE)은 중국 구조조정 가속화 및 감산 준비 소식으로 소폭 상승했다.
국내 철강가격은 지표 발표기관의 업데이트가 지연됐으나 중국가격 반등에 따른 강세가 예상된다.
귀금속가격은 미국 경기지표 혼조세로 보합됐다.
산업용금속의 구리, 니켈은 글렌코어 2분기 생산 증가 및 중국 7월 경기지표 약세 소식으로 하락했다.
중국 내수 유통가격이 6월~7월 반등하면서 중국 열연 제조업체들은 수출 오퍼가격을 지속적으로 인상하고 있다.
금주 열연 수출가격도 지난 주 보다 톤당 5달러~10달러 오른 390달로~400달러(CFR)에서 거래됐다.
국내 열연 유통가격도 가격 변동폭이 축소됐고 포스코와 현대제철도 8월 유통향 출고가격을 인하하지 않고 동결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9월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국내는 물론 중국 업체들도 대보수 기간에 돌입한 점과 최근 철광석 가격 급등 및 철 스크랩 가격 반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특별한 가격 인하 요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금주 포스코가 냉연 수출 단가를 10월까지 유지하기로 하는 등 열연 가격 상승세는 다른 철강 제품까지도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최근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 약세 및 경기 부양 지연 기조를 감안하면 수요에 기반한 가격 상승은 3분기까지 지속되다가 4분기부터는 수요 기대감 보다는 중국 구조조정 성과의 가시화로 가격 하락을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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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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