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민의당은 12일 이용호 원내대변인 논평을 통해 전기요금 폭탄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잠 못 드는 밤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 여당은 가정용 전기세 누진폭탄과 관련 누진제는 그대로 둔 채 7~9월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50kWh씩 덤으로 주겠다고 한다”며 “전기요금 폭탄이 54만원인 경우 용돈도 안 되는 3만원 남짓을 빼주겠다는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산업부는 이런 대책도 일찍 내놓으면 서민들이 전기를 더 사용할 것을 우려해 뒤늦게 내 놓았다고 밝히고 있다”며 “국민의당은 이 같은 산업부의 처사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변인은 “올 상반기만도 6조원의 영업이익을 낸 한전에게는 고작 쌈짓돈 수준의 4200억 원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것이다”며 “우는 아이에게 사탕을 물려 입막음을 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대변인은 “산업부는 가정용 요금을 낮추면 전력대란이 날 것처럼 주장하나 가정용 전력은 고작 13%에 불과하다”며 “정부 여당은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 누진제를 근본적으로 개편해 더 이상 국민의 호주머니를 털지 말라”고 촉구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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