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국가스공사(036460)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8.8% 감소한 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감소는 도시가스와 발전용 판매량이 전년대비 각각 3.7%, 14.0% 하락하고 판매단가가 유가 하락으로 급락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을 소폭 하회한 64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는 대표적인 비수기로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해외광구 이익은 판매물량이 늘어나면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글래드스톤LNG(GLNG) 손실 규모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40달러에서 1천억원 수준으로 제한적이다.

다만 이미 투자를 진행한 이라크 아카스 광구의 손상차손이 하반기 발생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이라크 아카스 광구 대체 광구는 현지 이라크 정부와 진행 중이며 투자비 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말 미수금은 1조6000억원이며 판매량을 감안하면 당초 예상보다 빠른 2017년 상반기 전량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라크 주바이르 광구는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연간 1300억원 수준의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드라 광구는 증산으로 7월부터 일생산량이 6만7000 배럴까지 늘어나면서 연간 220억원의 이익 달성이 예상된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판매량 증가로 이라크 중심의 해외광구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호주 GLNG는 저유가에 따른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2016년 예상실적은 WTI 기준 40달러 수준에서 1000억원 적자가 불가피 하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2017년부터 유가 50달러 수준에서는 생산량 증가로 흑자전환도 가능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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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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