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새누리당 당대표로 친박계 이정현 의원이 선출됐다.

이 대표는 이날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제4차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해 총 4만 4421표를 득표했다.

그는 당대표 선출에 앞서 정견발표에서 “헌정 이래 최초의 호남 출신 보수정당 대표”를 강조하며 “무수저 출신인 저 같은 사람이 집권 여당의 대표 후보로 나설 수 있는 기회의 나라, 차별 없는 나라, 대한민국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을 함께 치른 이주영, 주호영, 한선교 의원에게도 “끝까지 완주하면서 서로를 견제하고 멋진 선거문화를 보여준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전남 순천 지역구 의원으로 첫 호남출신 당대표다. 전남 곡성 출생으로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8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19대와 20대까지 3선 국회의원이다.

그는 박 대통령의 심복이라 불린다. 그 스스로도 친박계임을 인정하며 18년간 박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본 유일한 사람이라고 자부했다.

한편 최고위원에는 강석호, 이장우, 조원진, 최연혜 의원이 당선됐으며 청년 최고위원에는 유창수 후보가 뽑혔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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