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엔에스쇼핑(138250)의 하반기는 인터넷 채널의 기저효과가 기대된다.

하반기는 전년 3분기 저마진 제휴몰 구조조정과 메르스발 소비심리 악화로 급감했던 인터넷(모바일 포함) 취급액 회복세가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T커머스의 기여도 확대가 더해져 전체 취급액 성장폭이 상반기 대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마진 TV 채널 비중 축소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은 녹록지 않으나 분기 매출 900억원을 돌파한 건기식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총이익률(GPM) 개선 추이를 재차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취급액 성장에 따른 고정비(유·무형상각비 등) 부담 완화가 더해질 것으로 보여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8% 증가하며 상반기(영업이익 +2.1% YoY) 대비 실적 개선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엔에스쇼핑의 별도기준 2분기 실적은 취급액 3265억원(+5.8% YoY), 영업이익 215억원(+0.9% YoY)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T커머스를 포함한 TV채널 취급액은 지난해 백수오 기저 영향으로 전년대비 8.9% 증가하며 경쟁사 대비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저마진 제휴몰 정리작업으로 역신장을 거듭하던 인터넷 채널은 전년 수준의 취급액을 회복하여 감소세가 안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채널은 대규모 프로모션 없이도 성장 추이를 이어가고 있어 발행부수 축소로 취급액이 감소한 카탈로그를 제외하면 전 채널이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핵심 상품군인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은 30%를 상회하는 높은 성장률이 이어진 결과 식품(주방용품 포함)을 제치고 동사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향후에도 소비자의 수요 증가와 건기식 품목 다양화로 매출 고신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마진 건기식 비중의 확대(+6%p)에도 불구 의류비중 감소(-6%p)와 저마진 전기·전자제품 비중 확대(+7%p)로 전체 GPM은 소폭 하락했다.

김태홍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꾸준히 지속되던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며 “여기에 송출수수료를 포함한 지급수수료의 증가와 전년 하반기부터 증가한 유·무형상각비 부담으로 판관비율이 0.2%p 증가하며 영업이익 개선폭을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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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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