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올해 구조조정대상 기업에서 대우조선해양(042660) 계열이 제외됐다는 언론의 지적에 대해 이미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다수 언론들은 금감원이 6일 배포한 ‘2016년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 결과 및 대응방안’과 관련해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조선 3사가 구조조정대상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비판하고, ‘특혜 논란’, ‘신용위험평가 무용론’ 등을 제기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이와 관련 설명 자료에서 “정부와 금융당국은 2016년 4월26일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협의체 회의 결과, 기업구조조정을 3개 트랙(Track)으로 나누어 추진하기로 했으며, 취약산업인 조선업의 경우 Track 1(경기 민감업종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해 채권단 주도로 개별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금감원은 “대형 조선3사의 경우 향후 수주량 급감, 선박인도 리스크 증가 등에 대비해 주채권은행 주도로 경영진단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해당기업으로 하여금 향후 2∼3년간 수주절벽에 대비해 자구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이행을 강제하기 위해 이행약정서(MOU)를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감원은 “이와 별도로 재무구조가 취약한 대우조선해양 계열의 경우 2015년 하반기 재무구조개선약정 대상으로 선정, 계열 전체에 대한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마련하여 추진 중이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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