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화테크윈(012450)은 전반적으로 하반기에도 이익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의 호실적과 한화탈레스 연결실적 포함을 반영해 2016~2018년 영업이익은 모두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2분기는 방산부문 서프라이즈로 기대이상 실적 달성 매출액 8207억원(전년동기 6072억원), 영업이익 445억(전년동기 -792억원), 영업이익률(OPM) 5.4%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컨센서스(366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엔진부문은 항공기 및 유도무기 완제엔진의 인도량 증가로 전분기대비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으나 매출믹스 악화로 OPM은 7.0%(1Q)→ 5.7%(2Q)로 하락했다. 3분기 이후로는 매출액이 다소 하락하는 가운데 수익성은 다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산부문은 국내부문의 계절적요인과 폴란드향 K-9 자주포 인도 시작으로 전분기대비 매출액이 크게 성장했다. OPM도 3.9%(1Q)→ 9.2%(2Q)로 급상승했는데 폴란드향 K-9의 높은 수익성과 함께 매출성장에 따른 고정비효과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방산은 지난 2011년 연간 매출액이 8737억원까지 상승했던 시기에도 OPM 8.1%를 기록한 바 있는데 매출액 성장만으로도 2분기 호실적을 상당부분 설명할 수 있다고 전망된다. 2분기 만큼은 아닐수 있으나 3분기 이후에도 OPM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타 비주력사업부는 시큐리티 OPM 4.5%(전분기 6.2%)로 비교적 견조한 실적 유지하였다.

정밀제어 부문은 1.6%(전분기 -1.1%)로 흑자전환했다. 압축기는 -1.9%(전분기 -5.0%)로 적자폭을 크게 축소했다.

꾸준한 고정비 감축노력이 효과를 내고 있는 상황으로서 3분기 이후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는 한화디펜스 실적이 연결로 포함되기 시작했다”며 “6월 한달간의 실적(매출액 677억원, 영업이익 28억원, OPM 4.1%)이 연결실적에 반영됐고 3분기부터는 한화디펜스 매출액이 매분기 2100억원 이상 반영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한화탈레스는 잔여지분 50%의 인수가 결정되긴 했으나 본계약이 아직 체결된 상황이 아닌 만큼 4분기부터 연결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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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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