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한국전력(015760)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9% 감소한 13조 2754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전기판매량 전년대비 1.5% 증가했지만 판매단가가 0.9% 하락하면서 전기판매 수익이 감소했다.

해외EPC 매출 감소로 기타매출액이 전년대비 16.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9.5% 증가한 2조 7045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각각 14.9%, 15.2% 감소했기 때문이다.

연료비는 유연탄과 LNG가 각각 전년대비 10.2%, 38.1% 감소한 1조6000억원과 6093억원을 기록했다. 저유가가 지속되고 있어 석탄과 LNG단가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원자력발전 1기(1400MW)와 석탄발전 5기(4462MW)가 신규로 가동될 예정이다.

기저발전 비중이 증가하면서 비용절감 효과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7월 전력판매가 폭염으로 전년대비 5% 이상 증가하고 있다.

전력 예비율이 안정권을 유지하고 있어 3분기 영업이익은 4조7000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기저발전 신규 가동으로 발전 믹스 개선 효과는 지속될 것”이라며 “7월 이후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안정적인 전력예비율을 유지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정부의 에너지신사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도 진행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주가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2016년 사상 최대 실적으로 적극적인 배당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에서도 5%대의 배당이 가능하기 때문에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