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아르셀로미탈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7억4000만달러(YoY -12.7%, QoQ +10.0%), 18억7000만달러(YoY +223.5%, QoQ +581.1%)로 시장 기대치(8억5000만달러)를 큰 폭 상회했다.

철강가격 상승이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대비 +7.7%, 주요 판매지역인 북미와 유럽의 수요 증가로 철강 출하량 또한 전분기대비 +2.9%를 기록하면서 철강부문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또한 철광석 가격및 출하량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광산부문 영업이익이 2014년 이래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 1분기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올해는 철강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영업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인상이 실적에 반영되기까지 한 분기 정도의 시차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철강가격 상승 수혜는 3분기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5월 중국 철강가격이 조정을 받으면서 아시아 및 유럽 철강가격이 6월 말 들어 후행적 조정을 받았고 비수기 및 7월 경기지표 약세를 감안하면 3분기 주요 매출처인 북미와 유럽의 수요는 2분기대비 소폭 둔화될 조짐이다.

그러나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중국 철강가격이 7월 다시 반등했고 미국은 관세 수혜로 이례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현시점까지 유지 중이기 때문에 경기둔화에 기인한 수요 감소는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최근 철광석 가격(톤당 60달러 초반)이 4월 고점에 근접한 수준까지 회복했기 때문에 광산부문 이익 개선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는 실적의 점진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무구조 개선도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어 긍정적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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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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