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005380)는 7월 총 33만9273대(국내 4만7879대, 해외 29만1394대, ※ CKD 제외) 글로벌 판매실적을 달성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했다.

국내 판매의 경우 지난 6월까지 시행된 정부의 한시적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종료, 휴일 증가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생산차질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20.1% 감소했다.

해외 판매의 경우에도 국내공장 수출 분이 생산차질 등의 영향으로 16.6%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생산 분이 5.0% 증가하며 이를 만회,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2.0% 감소했다.

현대차는 향후에도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판촉 활동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판매를 견인하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판매

현대차는 7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보다 20.1% 감소한 4만7879대를 판매했다.

승용에서는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517대 포함)가 6858대로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어 아반떼가 6244대, 그랜저 3450대(하이브리드 모델 457대 포함), 엑센트 827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총 1만8568대를 기록했다.

RV는 싼타페가 4670대, 투싼 3443대, 맥스크루즈 505대 등 전년 동기와 비교해 42.4% 감소한 총 8618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 2205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2697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DH제네시스 1374대 포함)가 4574대, EQ900가 1217대 판매되는 등 총 5791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 달 7일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 G80는 신차 출시에 버금가는 3200대가 팔리며 고급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해외판매

현대차는 7월 해외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8만1224대, 해외공장 판매 21만170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한 29만1394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 수출의 경우 노조창립일 등 근무일수 감소 및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 등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해 국내 공장 수출 감소분을 만회, 전체적으로는 2.0% 감소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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