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황기대 기자 = 삼성화재(000810)의 2분기 순익은 2313억원(YoY -3.2%)으로 컨센서스 2710억원을 하회했다.

컨센서스 대비 실적 하회는 전년 동기 대비 0.6%p 손해율 개선된 반면 사업비율이 0.8%p 상승했기 때문이다.

보종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일반 3.2%p, 자동차 1.9%p, 장기위험 1.6%p 각각 상승했다. 보험료 적립금 증가 둔화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상승세가 나타나 업계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손해율 흐름을 보였다.

사업비율 상승은 일반, 자동차보험 효율화에 따른 개선에도 불구 장기보험 내 보장성보험 매출 증대와 저축성 보험료 매출 감소에 따른 사업비율 상승이 불가피했다.

올 상반기 손보업계의 실적을 삼성화재 3월 자동차보험 경과보험료 기준 시장점유율(M/S)는 30.1%까지 상승하며 108개월만에 30%를 넘어서는 호조를 보였다.

4월 또한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2분기도 낙관할 수 있는 상황. 자동차보험 매출 호조의 핵심은 다이렉트 온라인 보험 시장 내 우위 지속이다.

연초이후 다모아 보험슈퍼마켓 본격화로 2위권사와의 경쟁 심화 가능성이 부각됐지만 시장 선점과 선별적인 고객시장 접근, 이미 합산비율 흑자가 발생하는데 따른 선순환구도 진입으로 3월 자동차보험 온라인 M/S는 29.1%까지 상승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3년 이후 삼성화재의 총 사업비율은 안정적인 18%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자동차보험 온라인화에 따른 사업비율 개선을 일반보험 등 기타 부문의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손보업계 내 사망·생존(실손)보험 믹스 우위, 온라인 차보험 선점 우위, 자본여력상 우위는 삼성화재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당위성을 견고하게 해줄 요인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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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황기대 기자, gid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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