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녹십자(006280)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035억(+13.1% YoY, +23.5% QoQ), 영업이익 240억(-20.5% YoY, +120.2% QoQ, OPM 7.9%)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녹십자는 지난 10월부터 바라크루드(Baracrude BMS, B형 간염 치료제)에 대해 국내 판매 제휴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상품 매출이 증가해 원가율이 전년대비 2.7%p 상승했다.

바라크루드 국내 매출은 모두 녹십자가 인식하고 있다.

2분기 연구개발비는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지만 인건비 및 품질관리(Quality Control) 비용 증가로 판관비율은 전년대비 0.6%p 증가했다.

녹십자는 혈액제제 IVIG에 대해 연말 이후 미국 허가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품질관리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혈액제제 매출은 706억으로 기저효과(Low Base Effect)로 전년대비 9.0% 증가였다. 내수 백신제제 매출은 340억으로 26.2% 증가했다.

독감백신 원액 매출은 67억 발생했고 조스타박스(Zostavax, MSD 대상포진 백신) 매출도 205억으로 33.5% 성장했다.

바라크루드 국내 판매 제휴로 인해 전문의약품(ETC) 매출이 689억으로 46.7%의 고성장을 지속하였다. 바라크루드 올해 매출은 600~700억, 상품 매출이므로 수익성은 5~7%로 추정된다.

수출은 650억으로 15.8% 감소했는데 혈액제제 IVIG(Intravenous Immunoglobulin)의 주요 시장인 브라질에서 IVIG 입찰이 평년보다 3개월 늦은 5월에 이뤄지면서 납품이 하반기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WHO향 수두백신 수출도 69억으로 58.9% 급감했지만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WHO 미주지역본부(PAHO) 입찰에서 수주한 남반구향 독감백신 $32mn(+10% YoY)을 대부분 2분기에 납품해 독감백신 수출은 365억(+12.3% YoY)을 기록했다.

김미현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녹십자는 올해 매출 1조 1755억(+12.2% YoY)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R&D 비용 증가(2015년 982억, 2016F 1199억)로 영업이익은 850억 전후로 하향할 예정이다”며 “혈액제제 IVIG에 대해 12월 중순 이후 미국 FDA로부터 BLA(Biological License Application) 허가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혈액제 IVIG 시장은 $8bn으로 혈액제제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며 IVIG는 미국 및 유럽지역 시장의 비중이 80%에 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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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소연 기자, goodjo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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