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농심(004370)의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5379억원(YoY +1.6%), 215억원(YoY -11.0%)이 전망된다.
별도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0.6%, -7.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진한 실적은 전년 높은 베이스(신제품 판매 호조)와 라면 시장 경쟁 심화에 기인한 판촉비용 부담 때문.

2분기 라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2.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짜왕’+’맛짬뽕’) 판매량은 전년대비 60억원 감소한 180억원으로 파악된다.

라면 시장 경쟁 심화로 기존 제품 매출액은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점유율은 53.4%(QoQ -0.8%p, 금액기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낵 매출도 전년 높은 베이스로 역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대비 +15.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부터는 가격 인상 효과(15년 4월 판가 10% 인상)가 제거된다. 환율 효과 감안해도 전년대비 +14% 내외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긍정적이다.

미국 법인도 전년대비 +15.0% 견조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농심은 새우깡, 양파링, 꿀꽈배기 등 15개 과자 가격을 평균 7.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가격 인상 제품은 전사 스낵 비중의 70% 수준이다.

가격 인상으로 연간 170억원의 매출 증가 효과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추산돼 전사 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라면 점유율은 2분기 바닥으로 점진적 반등이 예상된다”며 “3분기는 국물 라면 성수기이고 2분기 광고집행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기 때문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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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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