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호텔신라(008770)의 3분기 영업이익은 41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135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 요인은 네가지다.
첫째 면세점 이익 개선이다. 전년도 3분기 이후 시내면세점 영업이익률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마케팅비 증가는 메르스 때문에 시작됐지만 경쟁 심화로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분기 경우 롯데월드·워커힐점이 철수하면서 이들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공격적 영업이 추가적인 비용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3분기 이후 지금 수준 수익성을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매출 증가에 의한 증익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둘째 중국 인바운드 기저효과다. 지금 추세로 갈 경우 3분기 중국 인바운드는 전년대비 7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인천공항과 HDC 등 리뉴얼·신규 면세점 정상화다. 두 사이트 모두 3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호텔사업 이익 개선이다. 서울점 정상화와 신라스테이 확대로 하반기 흑자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호텔신라의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 성장한 954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36.3% 감소한 187억원에 그쳤다.
중국 인바운드 회복(2Q YoY 36%)으로 시내면세점 매출이 전년대비 29% 증가하면서 외형성장을 견인했다.
서울 호텔 투숙률 회복(75%, YoY +14%p)과 신라스테이 확대(8개, YoY +4개)로 호텔사업 부문도 전년대비 28.5% 성장했다.
다만 서울 시내면세점 경쟁심화로 인한 프로모션 확대 등으로 면세점 영업이익률이 1.8%(YoY -2.3%p)까지 하락하면서 감익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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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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