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황기대 기자 = 5월까지만 해도 신한지주(055550)의 2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6000억원대 중반이었다. 그러나 6월부터 대우조선해양 및 딜라이브 관련 뉴스가 나오면서 컨센서스는 6060억원까지 낮아졌다.

그리고 반전이 나왔다. 2분기 지배기업순이익은 6830억원으로 추정치와 시장컨센서스를 13%나 상회하는 결과가 나왔다.

그룹(은행 카드) 순이자마진(NIM)은 2개 분기 연속 상승세( 2bps)를 보였다. 다만 6월 기준금리 인하로 촉발된 시중금리 하락세로 인해 3분기에는 소폭 하락세가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출증가세가 탄탄히 유지되고 있어 이자이익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2분기 대출금은 전분기대비 2.0%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이 예상보다 개선된 데에는 쌍용양회 매각익, 비자카드 매각이익 등 유가증권 부문의 개선이 큰 역할을 했다.

대손비용은 대우조선해양과 딜라이브가 각각 220억원, 150억원에 불과해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작았다.

구경회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신한지주 뿐만 아니라 대부분 은행들이 유가증권 평가이익을 실적의 버퍼(Buffer)로 쓸 여지가 많이 남아 있다”며 “이를 감안할 때 2017년까지 신한지주는 2조5000억원 내외의 지배기업순이익을 충분히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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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황기대 기자, gid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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