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보험설계사 등 보험사기 브로커에 대한 기획조사를 통해 보험사기 혐의자 104명 128억 원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 보험사기 혐의자들은 ▲단기간 다수보험 계약 후, 장기 입원 조장 ▲수술횟수 부풀리기 조장 ▲경영난에 처한 병원 약점을 이용, 허위 입원·장해 조장 ▲2개 이상 병원 동시 입원 등의 방법으로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금감원은 “보험업종사자가 가담·개입하는 형태의 보험사기 범죄는 1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범죄의식이 없는 다수의 보험가입자를 끌어들여 다량으로 사기범을 양산하는 등 그 폐해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감원의 이번 보험사기 혐의자 적발은 보험사기 인지·제보 사건 중 보험설계사 등 보험업종사자 연루 가능성이 유력한 보험사기 혐의 건을 선별한 후 금감원 보험사기인지시스템(IFAS)을 통해 혐의건의 보험설계사 등을 중심으로 보험가입자, 치료병원 등을 연계·분석하고 특히 IFAS 사회관계망 분석(SNA) 기법을 활용해 보험사기 혐의자들을 적발해 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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