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바오산강철(600019)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열연과 냉연 코일 출하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상했다.

4~6월 열연 및 냉연의 판가는 누적으로 각각 톤당 700위안, 톤당 500위안이나 인상됐다. 5월 들어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대부분의 업체들이 6월 출고가까지는 가격인상을 적용했기 때문에 2분기에는 ASP 상승에 따른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뚜렷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2H16) 바오산강철의 영업실적은 상반기 대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중국 철강 유통가격 급락의 영향으로 바오강을 포함한 대부분의 업체들이 7월 출고 가격 인하했으며 또한 바오강의 경우 하반기 Zhanjiang 설비(900만톤 고로)가 본격적으로 가동 예정이기 때문에 가동 초기 적자가 전체 수익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6월 바오산강철과 우한강철은 각각 공시를 통해 구조조정을 위한 거래정지를 발표했는데 시장에 알려진대로 양사의 합병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합병을 통한 공급과잉 해소, 자동차 강판 사업 시너지(합산 M/S 65% 수준), 실리콘 철강 사업 발전(합산 M/S 80%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

합병 후 철강설비 감축 규모는(조강기준) 양사의 감축 계획(바오산강철 올해 450톤, 2018년까지 총 920만톤, 우한강철 40만톤감축)을 감안하면 6000만톤(단순합산)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합병 세부사항이 공개되고 주식 거래가 재개되면 합병에 대한기대감으로 단기적인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는 있지만 하반기 실적 둔화와 재무구조 악화(높은 수준의 우한강철의 부채비율)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합병비율 등의 합병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에 따라 주가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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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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