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가 제59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우상호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59차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정수석 관련 의혹에 대해 어떤 것이 진실인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연일 민정수석 관련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며 “어떤 것이 진실이고, 어떤 것이 허위인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찌라시 수준의 보도라고 말하고 빠져나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민정수석이 언론사를 고발하니 검찰이 기다렸다는 듯이 수사를 착수 했으나 실제로 검찰까지 지휘하는 위치에 있는 민정수석을 과연 공정하게 수사할 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이 국민들 속에서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설사 민정수석의 해명이 사실이라고 할지라도 그 자리에서 물러나서 진실을 밝히는 것이 합당한 태도라고 본다”며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해서 대통령의 치마폭 속에 숨어있을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즉각 사퇴하고 제대로 된 수사에 응하기를 바란다”며 “그러지 않으면 민정수석을 보호하려다가 정권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