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여성청결제 전문기업 하우동천이 헝가리에 이어 러시아까지 진출하며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우동천은 지난 10일~15일까지 러시아에서 진행된 ‘러시아 시장개척 사절단’에 참가, 러시아 인터넷 쇼핑몰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헝가리의 유통업체와 여성청결제 ‘질경이’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데 이은 두 번째 유럽 진출이다.

러시아 시장개척 사절단은 한국무역협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산업통상자원부·KOPIA가 주관한 활동으로 국내 대기업과 유망 중소기업 및 유관기관 등 40여개사가 참가했다. 참가 기업들은 한·러 무역 및 협력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러시아 연방 정부 고위 관계자와의 면담과 현지 주요 산업단지 시찰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하우동천이 지난 14일 러시아에서 러시아 인터넷 쇼핑몰 'EKO-ZDRAV MARKET'와 MOU를 체결했다. 최원석 하우동천 대표(오른쪽)와 EKO-ZDRAV MARKET 대표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우동천 제공)

하우동천은 이번 사절단 파견에서 러시아 인터넷 쇼핑몰 'EKO-ZDRAV MARKET'과 여성청결제 ‘질경이’ 수출을 위한 50만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얻었다. EKO-ZDRAV MARKET는 바디 용품, 건강 제품을 판매하는 러시아 인터넷 쇼핑몰로, 하우동천은 이번 협약을 통해 러시아 내에 여성청결제 질경이를 비롯한 자사 제품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간 화장품 수입이 1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러시아는 전 세계 화장품 기업들이 기대하는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특히 올 1분기 한국 화장품이 국가별 화장품 수입 규모 10위 안에 들 만큼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최원석 하우동천 대표는 “질경이의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러시아를 넘어 유럽 시장까지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전하는 여성 건강 전문 글로벌 제약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우동천의 대표 제품인 여성청결제 ‘질경이’는 여성의 외음부를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여성청결제로, 냄새 제거뿐 아니라 보습·탄력·피부톤 개선 등의 기능을 바탕으로 한 제품이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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