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6월 생산자물가가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해 석 달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6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5월보다 0.2% 올랐다. 이로써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4월 0.3%에서 5월 0.1%로 상승해 석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 하반기부터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계속 떨어지다가 올해 4월 11개월 만에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반영된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4.3% 상승했고 제1차 금속제품은 1.9%, 음식료품은 0.4% 상승했다.

반면 화학제품은 0.4%, 전기 및 전자기기는 0.1% 각각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1.7% 하락했다. 농산물은 채소를 중심으로 7.6% 떨어졌고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5.9%, 1.2% 상승했다.

서비스 생산자물가지수는 음식점, 숙박, 부동산 등이 올라 0.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를 포괄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4.02로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출물가지수를 결합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4.80으로 전달보다 0.2% 올라 두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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