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동아에스티(170900)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0% 증가한 1491억원, 영업이익은 21.9% 감소한 12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제품 중 플리바스(전립선비대증), 니세틸(뇌대사개선) 등의 매출 호조와 신제품 슈가논(당뇨), 테리본(골다공증), 아셀렉스(관절염) 등의 론칭에 힘입어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던 ETC(전문의약품)사업부가 외형성장세를 회복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박카스 수출지역 확대와 그로트로핀(인성장호르몬) 공급 정상화에 따라 수출은 1분기에 이어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해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3.1%p 감소한 8.1%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 파이프라인 강화에 따른 R&D 비용 증가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수익성 하락의 주요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2분기 다소 부진한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어닝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다.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외형성장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신제품에 집중된 마케팅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에 기대되는 주요 R&D 성과는 3가지.

산약과 부채마 성분의 천연물신약 DA-9801(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임상 2상 결과의 논문발표와 미국 FDA 임상 3상 승인이다. 12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에서 위약대비 유의미한 통증감소 효과를 확인했기 때문에 임상 3상을 위한 파트너링도 추진하고 있다.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 DA-3880도 역시 하반기 유럽임상3상 진입이 예상된다. 1상에서 오리지널의약품 아라네스프 대비 98% 이상의 동등성을 확인함에 따라 유럽 마케팅 판권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간 기대수익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생제 ‘시벡스트로’의 매출 증가다”며 “2014년 6월 FDA허가획득 후 미국MSD가 판매를 시작했으며 2015년 6월부터 유럽 주요국가 대부분에서 발매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바이어가가 중국 및 일본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폐렴으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에 있다”며 “시벡스트로 처방건수가 유의미하게 늘어날 경우 로열티 유입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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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소연 기자, goodjo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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