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한일전기와 한국쓰리엠은 한일전기가 제조한 자외선 젖병소독기 중 일부에서 한국쓰리엠의 항균필터(옥틸이소티아졸린으로 항균처리)가 사용된 것을 확인하고 해당 제품의 자발적 회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발적 회수 대상 제품은 2015년 8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제조된 자외선 젖병소독기.

모델명은 HBS-900, HBS-2016, HBS-910HK, HBS-920MF 등 총 4가지다. 제조년월은 제품 후면 형식명판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해당 제품을 보유한 고객은 한일전기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필터가 교체된 제품으로 교환 혹은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같은 기간에 판매된 젖병소독기 리필필터도 회수 대상으로 리필필터를 구매한 고객도 젖병소독기의 교환 혹은 환불이 가능하다.

옥틸이소티아졸린은 곰팡이나 박테리아등의 증식을 막기 위해 일상생활용품에 널리 쓰이고 있는 항균물질이다.

하지만 한국쓰리엠은 관련 사실을 파악한 즉시 항균필터가 젖병소독기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국제적인 기관(EPA, ANSI)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미국 3M 본사의 실험실에서 다각적인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젖병에 잔류하는 항균물질 성분은 극미량으로 전 연령층에 걸쳐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파악했다.

양사는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사실을 발견한 뒤 관계당국에 통보했고 자발적 회수를 실시한다.

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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