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황기대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한국철도공사(사장 허준영)와 공동으로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레일크루즈 ‘해랑’을 활용한 지방투어상품을 내놨다.
오는 13일 일본인 40여명이 처음으로 한국의 레일크루즈 ‘해랑’을 이용하는 상품을 체험하게 된다.
이번 신상품은 일본의 월드항공서비스에서 모객했다. 관광객들은 수원에서 탑승한 후 열차에서 숙박하며 이동하게 된다.
곡성, 순천, 마산, 경주, 동해 등을 관광하는 5박6일 일정의 상품은 요금이 최저가 약 23만엔에서 최고가 약 33만엔(약 320만원~460만원, 환율 1400원 기준)에 이른다.
이 가격은 일본인의 서울관광이 보통 5만엔 전후인 것에 비하면 5~6배 정도로 비싼 고가상품이다.
이번 투어상품은 열차와 지방의 대표 관광지를 연결하는 지방투어상품으로 이동시에도 ‘해랑’ 열차의 프로그램을 통해 와인을 즐기며 차창을 통해 한국의 지방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 투어를 포함해 연내에 총 8편(해랑 1호및 해랑 2호 활용 상품)의 테스트 상품을 통해 200명의 모객을 목표하고 있다.
또한 시장반응이 긍정적일 경우, 2010년에 매주 한편씩 일본인전용 정기투어를 정착시키게 되면 연간 2000여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IP통신 황기대 기자, gida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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