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신인 가수 그니(24. 본명 이정근)가 음악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지난 7월 록(Rock)과 가요를 섞은 듯한 묘한 분위기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이 특징인 첫 데뷔앨범 ‘메모리즈(Memories)’를 발표한 그니는 맑은 신디 소리와 강렬한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인 팝 펑크의 타이틀곡 ‘어게인(Again)’으로 잔잔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 곡은 지난 여름 해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꿈 같았던 시간을 추억하는 내용을 가사로 담아 감성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특히 후렴부의 강렬하고 절규하는 듯한 음색은 듣는 이의 가슴까지 아프게 한다.

앨범 전곡을 작사, 작곡, 녹음, 믹싱까지 혼자 해내는데 3년이란 긴 시간을 할애했다는 그니는 “이번 앨범 속에는 나의 이야기와 경험이 오롯이 녹아 있다”며 “앞으로도 첫 앨범처럼 솔직하고 진실된 마음을 담아 만인의 영혼을 울리는 음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자신의 확고한 음악철학을 밝혔다.

이어 “제 음악이 단 한사람이라도 그 사람 가슴속에 남을 수 있다면 저 역시도 영원히 그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 아니겠냐”며 인기를 의식한 대중적인 음악은 만들지 않겠다는 뜻도 전했다.

한편 그니는 내년에 나올 2집을 위해 조만간 새 앨범작업에 돌입할 예정에 있어 그의 소신이 담긴 음반이 어떠한 색채를 가지고 탄생될지 자못 궁금해진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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