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보산철강은 오는 2018년까지 920만톤규모 생산능력을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750m³ 고로 1기(스테인리스), 2500m³ 고로 1기, 120톤 AOD(스테인리스 전용 정련설비)로 2기, 150톤 전로 2기, 100톤 전기로 2기를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폐쇄할 계획이다.

중국 중앙정부는 13차 5개년 규획기간내 전체 철강 생산능력의 15%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세웠는데 보산철강은 이번 감산 계획을 통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보산철강과 우한강철 합병법인 설립 후 추가 감산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향후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의 실현 가능성은 높아졌다.

중국 철강 유통가격은 최근 저점(6월 27일) 이후 철근이 7.8% 상승했고 후판 5.1%, 열연 3.0%, 냉연 2.1%로 반등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8월초까지 유통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부동산투자 확대와 견고한 철광석 가격, 산업 구조조정 기대감 등이 유통가격을지지 하반기 중 포스코 등 국내 철강업체들의 주가 상승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2분기와 3분기까지 양호한 실적 흐름이 예상되고 예상보다 빨리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했으며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중국 보산철강은 2016년 8월 열연과 냉연 출고가격을 동결했다. 이로써 보산철강의 제품별 세전 출고가격은 열연 4842위안/톤(0.00% m-m), 냉연 4946위안/톤(0.00% m-m).

변종만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산철강이 8월 열연과 냉연의 출고가격을 모두 동결한 것은 2006년 이후 다섯 차례(2006년, 2007년, 2013년, 2014년, 2016년)다”면서 “이번 출고가격 동결 결정은 비수기임에도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고 철광석 가격이 톤당 50달러 이상에서 유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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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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