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제세동기 국내 제조업체인 라디안(대표 김범기)은 종교시설에 대한 AED(자동제세동기) 공급이 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신앙생활을 위해 적게는 수천 명에서 많게는 수만 명이 집결하는 교회, 성당, 사찰 등 종교시설에서 심정지 등 응급환자 발생시 대처를 위한 AED 설치 및 사용교육 문의가 최근 부쩍 늘어나면서 공급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지난 4월 서울 송파에 위치한 한 대형 교회에 이어 지난 12일에는 천주교 수원교구에 AED를 주문받아 수십대의 설치를 끝냈다”며 “현재 교회와 성당은 물론 사찰 등의 종교시설에서도 제품문의가 많아 하반기 이들 시설에 대한 AED 공급량은 큰 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디안은 앞서 지난달 대만 유통업체인 더마케어바이오메드(Dermacare Biomed)와 300만달러(약 35억원) 규모의 AED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KT링커스와도 자동심장충격기(AED) 상품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라디안은 이같은 요인에 힙입어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 매출보다 30억 원이 더 많은 65억 원의 매출을 기록, 연 매출 100억 원을 무난히 달성 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라디안은 올해 코넥스 상장을 추진, 내년 생산공장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가정에서도 누구나 AED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렌탈사업도 개시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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