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농협금융의 변화를 위해 “경영여건 변화에 속도를 올려줄 것”을 주문했다.
NH농협금융은 지난 12일 서대문 본사에서 ‘농협금융 201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김용환 회장은 “농협금융의 차별화된 강점을 살려 미래성장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상품경쟁력·마케팅역량·자산운용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해 줄것”을 당부했다.
농협금융은 올 하반기에 비용 대폭 절감, 점포 통폐합, 리스크관리제도 정비를 통해 거액 부실여신 사전 방지 등 내실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회장은 지난해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이 “이제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한 만큼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핀테크 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비대면 영업전략을 실행하는데 전 계열사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협은행이 오는 8월초 출시하는 모바일융합 플랫폼 ‘올원뱅크’에 대해 조기 정착에 있어 전 계열사가 힘을 모아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브렉시트 등 자금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점을 고려해 대응전략을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농협금융의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경영여건 변화에 빠르게 실행에 옮기는 것이 회사의 생존을 좌우한다”며 “변화에 속도를 올려줄 것”을 당부했다.
농협금융은 이날 경영전략회의에서 STX 등 조선·해운업 관련 거액의 대손비용 발생으로 인한 대내외 우려를 씻어버리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비상경영을 통한 위기극복’과 ‘미래성장기반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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